국산 전자피아노 ZK-1500후기를 들고왔다.
저렴하게 연습할 수 있는걸 찾다보니
중국산 피아노들이 많이 나오던데...
옆나라에서 온 전자피아노들이
가격은 5만원이하로 저렴해서 혹했으나,
여기저기 후기들이 올라온 걸 폭풍검색했더니
역시나 싼게 비지떡이다.
고장났다, 하자가 있다, 소리가 안난다 등등의
후기들이 넘쳐나길래 사는걸 보류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다시 전자피아노를 사려고
폭풍검색했는데,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A/S 되는
국산제품이 있길래 좋겠다 싶어 사기로 했다.
그럼 지금부터 ZK-1500후기 시작!
일단 내가 산 제품의 모델명은 ZK-1500
딩동하길래 나가봤더니 택배아저씨께서
이렇게 박스를 주고 가셨다.
멀리서봐도 국산전자피아노라는걸 누구나
알 수 있을 것 같은 겉면 박스.
박스를 열어서 전자피아노와 영접.
4개의 모서리와 중간에 스티로폼으로
택배가 오는 동안에도 안전할 수 있게
포장되어있고, 비닐팩으로 한번 더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있었음.
택배를 시키면서 걱정했던게
우리집으로 오다가 파손이 되면 어쩌나
였었는데, 별 탈없이 잘 도착했다.
아마도 저 스티로폼 충격흡수제
같은 것들 때문인 듯하다.
안에는 영어로된 사용설명서도 같이
들어있어서 둘러봤더니 이래저래
조작하는 방법들이 간단히 설명되어있다.
피아노 건반은 총 61개의 건반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웬만한 곡들은
문제없이 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같은 완전 초보들을 빼고는
전문적으로 치려는 사람들에겐
조금 아쉬울 듯한 건반 수이긴하다.
건반을 눌러보니 역시 국산전자피아노는
살짝 장난감피아노 같은 터치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가벼운 키감.
그 점이 살짝 아쉬웠지만,
싼 가격에 산거치고는 꽤 괜찮았던 듯!
사이즈도 적당해서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 않고, 방에다 두기에도 제격임.
그리고 전자피아노 답게 효과음이
엄청 많았는데, LED디스플레이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어서 보기 편했다.
근데 솔직히 효과음은 그닥 쓸모는 없음.
일단 기능이 많으면 언젠가 한번쯤은
효과음을 쓰려나 싶긴한데, 일단 지금은
당장의 계획을 가지고 있지않다.
효과음뿐만 아니라, 소리수도 되게
다양하게 있어서 피아노를 치는데
바이올린이나 기타, 첼로 같은 현악기들
소리도 낼 수 있고 타악기나 다른 종류의
악기들의 소리로 연주도 가능하다.
근데 역시 나는 피아노를 연습하려고
산거라서... 주로 000이랑 002번에
맞춰놓고 사용하는 중임.
그리고 이 제품을 선택했던 이유가
이어폰을 꽂아서 들으면서 칠 수 있다는 것.
내가 살고 있는 건물은 악기를 금지하는
건물인데, 이어폰을 꽂아두고 연주를 하니
나도 귓속에 쏙쏙 꽂히는 음들 때문에
연습하기가 좋고, 소음 걱정을 할 필요도
없어서 너무너무 좋음.
싼 맛에 사는 제품들은 이러한
디테일들이 부족해서 아쉬운데,
이 ZK-1500은 이런 것들까지 다 지원해서
잘 골랐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스피커들도 연결할 수 있어,
더 크게 들으면서 연주할 사람들한테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장단점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자면.
<장점>
- 배송이 튼튼하게 와서 파손 걱정이 없음
- 국내브랜드로 A/S가 가능
- 이어폰을 꽂을 수 있어 층간소음걱정은 NO!
- 공간차지를 하지 않아 원룸에도 제격
- 효과랑 소리의 종류가 많음
- 가성비 최고!
<단점>
- 건반의 갯수가 61개라 왕초보가 아니고선
아쉬움이 느껴질 수 있음.
- 건반을 누르는 느낌이 가벼움.
- 페달이 없어서, 셈여림 조절을 못함.
내가 느낀 장단점은 이 정도라고 할까.
ZK-1500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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